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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어에서의 사물 개념과 재료: Rips & Hespos (2019) 논문 리뷰 및 단상들

역시나 심각 리뷰 아님; 오늘 내가 받은 논문 리뷰는 매우 심각 버전 ㅎ 그러나 이 리뷰는 나의 짧은 기억을 돕는 기록임: 음/슴체- 경어체 아님을 양해 바람. 거기다 이 논문이 매우 복잡하다는 함정이 있다. 즉,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는 글임을 경고. 

논문정보: Rips, L. J., & Hespos, S. J. (2019). Concepts of objects and substances in language. Psychonomic Bulletin & Review, 26(4), 1238–1256. https://doi.org/10.3758/s13423-019-01613-w

리뷰 논문이다. ㅠㅠ 리뷰 논문 정보량은 너무 많다, 많아. 나처럼 단기 기억 짧은 사람은 읽는데 문제 있음. 현재 관심사 아닌 것은 마구 뛰어넘어야 겠다.  모르는 것도 뛰어 넘어야 겠다. ㅋ

Substance: | sʌ́bstəns | sub()+stance(서 있는 것)→본질 명사1.[][]물질 (matter); 물체, 개체; 구성 요소, 토대의 재료, 직물  바탕  an explosive substance폭발물  a solid substance고체  a banned substance금지 약물. 2.[]격식 생각·강연·연구·저작 등의 내용, 과제, 본지(本旨), 취지, 골자(gist)〔of …〕  Here is the substance of my proposal.이것이 내 제안의 취지입니다. 3.[]격식 외관·그림자 등에 대한 본질, 실체, 내용; 철학 실체; 본체  matters [issues] of substance의미[핵심] 있는 문제. 4.[]농도, 밀도,맛의 깊이  This fabric has no substance.이 직물에는 중후함이 없다. 5.the substance…의 대부분, 태반〔of …〕. 6.[]격식 , 자산  a man of substance자산가, 재산가.

-> Apple Dictionary에서 보여주는 substance의 의미. 재료, 물질, 본질 등등등으로 해석 가능. 아마도 여기서는 재료의 개념이 더 강한 듯. 

사물(object)를 그것을 구성하는 재료 (substance)로부터 구별해내는 능력. 더불어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 (혹은 물질명사)를 구별하는 것은 복잡하다. 그렇지. 그 경계라는 것이 언어마다 다를 뿐 아니라 언어내에서도 일관되지 않을 수 있다. 

  • Classifier language: 일본어, 한국어, 만다린어, 그리고 많은 중남미 언어들 (예: Arawak and Anhuatl: see Aikhenald, 2000)

리뷰목표: 다음과 같은 것을 알아보고자 함. 

  • 최근 연구는 영유가가 고체성 사물과 비고체성 사물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; 이 능력이 가산/불가산 명사 배우는데 영향?
  • 언어가 사물과 재료의 개념을 재형상화 하는데 인과적 영향을 끼치나?

  • 아이들은 처음에 어떻게 가산/물질 구별을 익히나?
    • 가산명사 중에서도 전형적 사물 (예: 공)을 상대적으로 덜 전형적 사물 (예: 비누방울)보다 먼저 배우나? (<- frequency effect 여부는?)
    • 물질명사 중에서도 전형적인 명사 (예: 설탕)을 상대적으로 덜 전형적 명사 (예: 식빵, 'bread')보다 먼저 배우나? (<- 전형/덜 전형의 기준은? 음.. 이해 됨. 하지만 역시 측량 가능한 기준이 있을까?)
  • 개념과 언어적 구별이 해당 언어 안에서 매칭이 안 되는 지를 결정해야 하는 비전형적 경우가 사람들이 사물과 재료를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는가?
  • 교차언어 연구를 통해 명사에 사용하는 통사적 장치가 다르면 명사의 개념 상태를 재형상화 하는가를 알아봄. 

물질/가산 구별과 재료/사물 구별의 관계

  • 가산 명사 - 사물 영역 vs. 물질명사 - 재료 영역
    • 가산 명사 - atomic individual vs. 물질명사 - portions  in a substance domain with distinct rules of combination (복잡해지고 있다. -,.-;;)
    • 사람들은 사물이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: 사물이 존재하는 한 재료는 존재한다...즉 형태와 물질은 동시에 한 가지 사물로 존재한다.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 나옴. ㅠㅠ
    • 영유아도 사물과 재료를 구별한다 (Rips & Hespos, 2015 리뷰 논문 참고): 언어습득 이전에 물질과 사물의 공간적 위치, 움직임 등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음.  똑똑한 것들.. 그렇지만, 이것이 언어가 아무 영향이 없다고 보게 할 수는 없음. 
    • 어른의 언어가 개념 형성에 미칠 영향; 상위개념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. 
    • 하지만, 문법적 범주(count/mass)와 의미론적 범주(object/substance) 사이에는 어느 정도 수렴은 있을 수 있겠으나, 완전한 일치는 없다. 

Learning Number Marking

  • 처음에는 table, cat 혹은 water, milk 같이 전형적인 명사들을 가산 vs. 물질 명사로 범주화 하지만 점차, bouquet, noodle, bubble,  또는 clothing, toast, jewelry 같이  비전형적인 명사들을 각 범주에 추가해야 한다. --> 아마 사물 자체보다 통사에 더 의존해야 할 가능성: 증거 불충분; Samuelson & Smith (1999) 논문 보면 전체적으로 변이는 줄어들어도 비중의 감소는 없다고 보임. 
  •  실험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: 64-65 % 정도에서 마무리 되는 듯? (Gathercole, 1985); Gordon (1985) 연구에서는 주로 quantifier에 의존. -- 즉, 명사가 가산/불가산인지는 사물 vs. 재료의 차이를 인식하는 것에 크게 의존하지 않음

언어간 문법 차이 효과

  • Coercion:
    • Calvin put carrot in the stew. -> 관사가 없는 carrot:  a quantity of carrot 으로 읽게 된다. (난 아니다. 쿨쩍--)
      • from the object domain to the substance domain; grinding
    • Martha drank two whiskeys. --> two glasses of whiskey 로 읽게 된다. (내 영어가 "나 홀로 영어"는 아니었던 것. 오메)
      • the substance comes in standard proportions, such as glasses; from the substance domain to the object domain; packaging or portioning 
    • 이런 Coercion은 문장 이해를 더 어렵게 한다; 인지적 비용 발생 (아마도 native speakers만?) 
  • Object mass nouns
    • 통사적으로는 물질명사이지만 (복수형과 같이 나오지 않는다) 가산명사처럼 쓰인다; e.g., furniture = tables, chairs, and beds. 
    • 보통 상위어 개념일 수 있다 (Markman, 1985). -- 그러나, unstable: object mass noun (예: cutlery)는 셀 수 없지만 해당되는 referents는 셀 수 있다 (e.g., forks, spoons)
      • Who has more silverware? 라고 묻는다면 포크를 여러개 가진 사람을 고르지, 큰 포크를 가진 사람을 고르지는 않는다. 
      • Who has more ketchup? 이라고 묻는다면 자그만 케쳡 뭉치 여러개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 사이즈가 큰 뭉치를 가진 사람을 고른다. 
    • 즉, object mass nouns은 셀 수 있는 존재들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.
    • 2세 아동은 X IS A PIECE OF Y. 의 관계를 이해한다기 보다, 구문 통사가 학습에 잇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. 
    • 물질에 가산 명사를 사용하거나 사물에 물질명사를 사용하는 것은 사물이나 재료에 대한 인간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. 

Effects of cross-language grammatical differences on the substance/object distinction

  • The generalization method
    • 가산/불가산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문장의 예: This is my fitch. (* fitch: 임의적으로 제공하는 새 단어).
    • 가산/불가산 정보가 제공되는 문장의 예: This is fitch. vs. This is a fitch
    • 3세 아동은 명사가 제시되지 않으면 shape 에 기반해서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 (Subrahmanyam et al., 1999). 
    • 2세 아동은 비정보적 문장에서는 수행이 차이가 없었지만, 정보적 문장에서 사물에 물질명사를 쓰면 형태기반 반응이 줄어들고, 물질에 가산명사를 사용하면 물질 기반 반응이 줄어들었다 (Soja, 1992). 
    • 인의 경우, 사물에 재료 명사를 붙일 경우, 성인은 동일한 형태의 대상에 그 명사가 적용된다고 보지 않았으며, 재료가 아닌 대상(즉, 사물이 아닌 물체)에 셈할 수 있는 명사를 붙일 경우에는 동일한 형태의 대상에 그 명사가 적용된다고 판단하였다(Subrahmanyam et al., 1999). 이러한 결과는 문법적 정보가 나이가 많은 아동과 성인의 일반화 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.
  • Effects of the count/mass distinction across languagees
    • Grimm(2018)은 개체화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: 첫째, 액체 및 재료(예: 물, 강철), 둘째, 알갱이 형태의 집합체(예: 모래, 먼지), 셋째, 집합적 집합체(예: 개미, 포도), 넷째, 완전한 개체(예: 사람, 토스터). 
    • 만약 classifier languages 의 모든 명사가 물질 명사이며, 물질명사 전부가 재료와 상관이 있다고 가정한다면??
      • 물질기반 일반화가 더 많아질 가능성 높다. 다음 그림 참조. 일본어가 classifier language 이다. 

source: Rips &n Hespos, 2019; Imai & Gentner (1997)은 비정보적 문장을 사용; Imai & Mazuka (2007)은 명사를 사용하지 않음 ; Li et al. (2009) 비정보적 문장 사용.

  • 사물이 복잡하면 언어간 차이가 크지 않다. 
  • Mandarin과 영어의 물질 기반 선택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은 floor effect 일 수 있다. 
  • classifier language 사용자와 number marking language 사용자의 반응이 다르다. 상호작용의 가능성 유의. 
  • Kemp et al. (2007) 의 모델 (논문 그림 참조할 것; 여긴 안 옮겨 붙임)
    • 샘플 관찰(y) → 하위/중간 수준 분포(θ, α, β) 업데이트
    • 학습 효과: 개체 범주는 동일한 모양을 가지며 재질은 다양, 물질 범주는 동일한 재질을 가지며 모양은 다양하다는 점을 경험적으로 추론
    • 새로운 범주를 접할 때 → 기존 통계 구조 기반으로 속성 일반화 가능
  • 비교 과제로 얻은 근거
    • "Which is more [noun]?" 과제. classifier는 안 나옴. 
    • Yudja (Lima, 2018) 어 사용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영어, 만다린어, 일본어 사용자와 패턴이 매우 다름. Yudja어는 모든 명사가 가산명사이다. 
    • 일본어, 만다린어 사용자는 영어 사용자와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음. 
    • 왜 모든 명사가 가산 명사인 Yudja어 사용자 반응은 영어와 다르고, classifier어인 일본어와 만다린어 사용자의 반응은 영어 사용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가.. "Which is more [N]?"라는 지시어의 각 언어별 번역문이 일본어와 만다린어는 매우 중립적이었겠으나, Yudja어는 변별이 되는 개체의 숫자와 연결되는 지시문이었을 수 있다.. 
  • Implications
    • Gleitman & Papafragou (2012)- 영어권 화자처럼 가산명사를 더 자주 만나는 경우는 애매한 경우 가산이라고 추측할 가능성이 높다;  "a bit of lexical statistics"
    • 왁스 한 덩어리를 보고 snarb라고 하면, number marking language 사용자나, classifier language 사용자 둘 다 그 덩어리는 사물로, 그 사물의 왁스는 재료로 인식할 것. 그러나 number marking language user는 snarb라는 어휘가 재료보다는 사물이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을 것. 
    • 그러나, 일본어, 만다린어, 영어 사용자는 사물인지 재료인지를 묻는 과제에서 반응이 별반 다르지 않음 (Li et al., 2009). --> 즉, 언어간에 사물과 재료의 개념적 바운더리 차이가 없다는 것을 지지함. 다만 언어는 명사가 사물이냐 재료를 가리키는 것인가를 결정할 확률에 영향을 미친다. 
    • Object tracking 실험 결과와 일맥상통. -- 언어간 차이 없음. 
  • General Discussion
    • 아동은 5개월이면 고체와 비고체를 구별할 수 있다. 
    • 둘의 구분이 일찍 일어나는 것에 비해 가산/물질 명사를 배우는 것은 의미적 근거보다 구문적 근거가 더 sensitive하다. 
    • 1. 가산명사가 물질을 가리킨다던지, 물질명사가 사물을 가리킨다면 사물이나 물질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는가?
      • 스위칭 효과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, 아직 불명확하고, 전적으로 syntactic adjustment일 수도. 
    • 2. object mass nouns가 대상물에 대한 관점을 달라지게 하는가?
      • distinct semantic properties가 있다는 증거가 있긴 하지만, 아직 unclear하다.
    • 3. 언어가 가산/물질 구별을 다르게 하면 관점이 달라지는가?
      • classifier language 사용자는 애매한 경우 좀 더 물질 기반으로 일반화하기도 하지만, 최신연구는 이런 효과가 이름이가 가리키는 맥락에  특화되었다고 본다.  직접 사물이냐, 재료냐를 물어보면, 관점이 달라지지 않는다.
    • "가산/물질"의 구별은 "사물/재료"와 독립적이다; 통계적으로는 비독립적이다. -- 언어적 사실이 개념적 사실에 transform 된다는 근거는 거의 없다. 

동양과 서양, 혹은 언어간 차이와 인간의 개념의 차이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논문이긴 한다. 읽는데 너무 오래 걸렸고, 다 기억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다. 언어학자들은 정말 위대한 듯. 이런 근원적인 질문이 세상을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것임을 깨달으면서 다시 한 번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. 나의 이 엉망진창 리뷰가 언어학자들의 위대한 사고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.. 너무 나간 것인가? ㅎ